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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성 방광염
평소에 건강하던 환자에서 단순 요로감염이 발생하더라도 대부분에서는 치료가 잘 되고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으나 해부학적, 대사적, 면역학적으로 이상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서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여성에서 재발성 요로감염의 유병률은 젊은 여성에서 처음 요로감염에 걸렸을 때 6개월 이내에 27%에서 재발하고 또 같은 기간에 2.7%에서 2차 재발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다른 보고에서는 17세에서 82세까지 대장균에 의한 방광염에 걸린 환자에서 1년 이내에 44%가 재발하는데 젊은 여성에서는 36%, 55세 이상이면 53%가 재발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재발성 요로감염은 증상으로 인한 불편감과 함께 장기간 치료가 필요함에 따라 의료비용을 증가시키게 되며 합병증으로 신장손상이나 균혈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재발성 방광염의 대부분은 세균의 재감염으로 인하여 발생하며 지속성 세균뇨에 의한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지난 1년간 3회 이상, 지난 6개월간 2번 이상의 방광염을 경험하면 재발성 방광염이라고 합니다. 재발성 요로감염 여성 환자 중 47%는 어머니가 요로감염의 과거력을 갖고 있었고 22%는 15세 이전에 첫 번째 요로감염이 발생하였는데 이러한 요인은 재발률을 2∼4배 증가시킵니다. 특히 성관계나 살정제를 사용하기 전에 요로감염이 발생하였다면 재발성 요로감염의 유전적 측면이 있음을 암시해주는 것인데, 환자와 어머니가 같은 행동양식을 보이거나 같은 환경적 요인을 갖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폐경 이후에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것이 재발성 요로감염의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재발성 요로감염 여성에서는 여러 위험인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며 이는 환자의 나이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소아에서는 평상시 배뇨 습관을 알아야 하고 폐경 전 여성에서는 성교의 횟수, 질 내 살정제의 사용 여부 등을 조사합니다.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는 요실금 유무와 에스트로겐의 사용 유무를 물어보아야 하고 배뇨일지나 요속검사 후 잔뇨량을 측정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체검사로 방광탈출증, 위축성 질염 등을 조사하고 요도의 병변으로 카룬클, 협착, 게실의 유무도 확인합니다. 재발성 요로감염의 치료는 소변 내의 세균을 제거하여 추가적인 감염 확대를 예방하는데 그 목표가 있습니다. 단순 재발성 요로감염의 치료에는 다양한 많은 방법이 있는데 일차감염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 치료, 진통제, 항염증 약물 등을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합니다. 생활 습관 개선으로 식이 관리, 수분 섭취 조절, 위생 관리 등을 통해 재발을 줄이는 노력과 함께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 치료도 병행합니다. 하지만 재발성 요로감염으로 적절히 치료받은 후에도 빈번히 재발하는 여성 환자에게서는 예방요법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예방법으로는 예방적 지속적 항생제요법, 간헐적 자가 치료법, 성교 후 항생제 복용법, 자연식품 복용법 (크레인베리, 프로바이오틱스), 에스트로젠요법, 면역요법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