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oll
Scroll
방광염
하부요로 중에서 방광 내에 국한되어 발생한 염증을 방광염이라 합니다.
원인에 따라 세균 방광염, 간질 방광염, 결핵 방광염, 호산구 증가 방광염, 기생충에 의한 방광염 등으로 나뉘지만 대개 세균 방광염이며 갑자기 증세가 나타나는 급성 방광염과 만성 방광염으로 나뉩니다. 급성 방광염은 대부분 하부요로계의 해부학적, 기능적 이상이 없이 세균이 침범하여 생긴 단순 감염입니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호발하며 흔히 오줌소태라고 부르는 병입니다. 여성의 요도 길이가 3~4cm가량으로 남성요도의 1/5 정도로 짧으며 직경이 굵고 곧기 때문에 남성보다 여성에서 잘 발생합니다. 또한 요도가 항문과 가깝고 요도구멍에 인접한 질 구멍에 쉽게 균이 집락화하며 성관계 시의 물리적인 영향과 콘돔 사용, 임신 등이 원인이 되어 쉽게 방광에 침습합니다. 여성에서는 80%에서 대장균이 동정 되며 포도알 세균, 장알세균, 장내 세균집락에 속하는 클렙시엘라, 프로테우스 등도 가끔 발견됩니다. 잦은 배뇨, 절박뇨, 배뇨통, 잔뇨감과 같은 방광 자극 증상과 아랫배 혹은 치골 상부 동통이 특징적이며 때때로 혈뇨나 악취가 나는 혼탁뇨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소변검사, 소변 배양검사를 통한 항생제 감수성검사를 시행하여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특징적인 증상과 고름뇨를 보이면 임상적으로 진단하고 배양검사를 기다리지 않고 대부분 처음 진료 당시 치료를 시작합니다. 대개 방사선검사는 필요하지 않으며 적절한 치료 후에도 혈뇨가 지속되면 방광 내시경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방광 자극 증상이 심한 경우 온수 좌욕, 항콜린제 및 요로 진정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잘 되는 편이지만 저항하는 경우 비뇨기계 검사를 추가로 시행합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 방광염이나 재발성 방광염으로 넘어가게 되고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어 반드시 초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환자의 생활 습관 상담 및 교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검사 결과에 따른 맞춤치료를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