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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게시판 - 전립선질환]
전립선염이 뭔가요?
작성일 : 2023.09.04
닥터주비뇨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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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은 50세 이하의 청·장년에서 많이 발병합니다. 전립선염은 성인에서 약 5~ 9%의 유병률을 보이며, 지역 사회에 개원한 비뇨의학과 의원 내원 환자의 약 15-25%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전립선염 환자는 빈번한 진료에도 불구하고 그 치료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하여 치료하는 의사나 환자 모두가 곤혹감을 느끼는 질환으로 유명합니다. 그 이유는 전립선염에 대해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그 원인과 병태생리가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아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표준화된 치료 지침 등이 제대로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립선염 환자들이 겪는 고통은 심근경색증이나 불안정 협심증과 비슷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전립선염의 진단은 1)전립선염 증상 표 작성 2)요검사 · 요배양검사 3)직장수지검사 및 전립선 마사지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먼저, 환자가 외래에 방문했을 시, 전립선염의 다양한 증상들을 통증 또는 불편감, 배뇨증상,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의 3가지 분야로 크게 나누어 모두 9가지 항목으로 이루어진 만성전립선염 증상 점수표를 작성하도록 합니다. 다음으로 요검사 · 요배양검사를 시행하는데 전립선 외에 요도 감염을 배제하고, 혈뇨와 염증성 환자의 감별을 위해 시행하는 것입니다. 이후에는 직장수지검사 및 전립선 마사지를 시행한다.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의 감별을 위해서도 필요하며 급성 전립선염 여부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 마사지 전후의 요검사 및 일반 세균 배양검사를 시행하는 2배분뇨법이 전립선염의 대표적 진단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경직장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 여부, 전립선 농양이나 낭종, 정낭의 이상, 사정관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일정기간의 투약이나 대증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이 증상이 지속되는 전립선염의 경우 방광경 검사를 시행하여 간질성 방광염 여부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전립선염이 있으면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전립선은 방광과 요도 경계 부위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생식기관인데 이곳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전립선염입니다. 전립선염은 기본적으로 염증성 질환이지만, 항상 세균이 원인이거나 염증성 변화가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앞서 진단적 검사도 중요하지만,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최종적 진단의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회음부 통증과 배뇨증상입니다. 전립선염이 생기면 방광과 요도를 자극하기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 힘들며, 소변을 본 후 잔뇨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성관계 후 성기 아랫부분에 묵직한 느낌이 올 수 있고, 발기부전이나 조루증을 함께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음부가 우리하게 아프고 통증이 있는데 병원에서 전립선염이라고 듣고 항생제 치료를 했는데 처음에는 좋아지는 것 같더니 최근에 다시 불편해요. 왜 그럴까요? 전립선염이 맞는 걸까요?
항생제 치료 후 전립선염 증상이 좋아졌다는 것은 증상이 있을 당시 전립선염의 원인이 세균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재발했다는 것은 1) 치료기간이 충분하지 못했을 가능성과 2) 항생제 치료는 충분히 잘 되었지만, 전립선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비세균적인 요인들이 악화된 경우(만성골반통증증후군인 경우)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과거에는 만성전립선염을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만 생각해 장기간 항생제 처방 위주로 치료에 전념했다. 하지만 전립선염을 유발하는 비세균적 요인들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만성전립선염의 정의도 다양해졌습니다. 만성전립선염은 크게 급성세균성전립선염(제1형), 만성세균성전립선염(제2형) , 만성비세균성전립선염(제3형), 무증상전립선염(제4형)으로 분류되며, 이 중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만성전립선염은 제 3형인 만성비세균성전립선염을 의미하며 이는 다시 염증성(3-A형)과 비염증성(3-B형)으로 나뉘게 됩니다. 비염증성인 3-B형은 최근 만성골반통증증후군(Chronic Pelvic Pain Syndrome)이라는 명칭으로 바꾸어서 부르게 되었는데, 만성 골반통증증후군은 통증의 부위가 다양하고 원인이 복합적이어서 단순 항생제만으로 치료가 잘되지 않습니다. 전립선염이라고 하면 흔히들 항생제로 치료해야 하는 감염질환으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난치성의 3-B형 전립선염을 만성골반통증증후군으로 바꿔서 부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염의 치료
과거에는 만성전립선염이 대부분 세균감염일 것으로 의심해 항생제와 진통소염제 위주의 처방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세균이 발견되는 전립선염은 전체의 7~10% 정도밖에 되지 않고 비세균성 전립선염이 오히려 많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지금은 증상이 오래되고 과거력이 있는 경우 항생제 치료가 권유되지 않으나, 이전에 항생제 치료 후 증상의 호전병력이 있다면 경험적으로 4주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항생제 치료를 추가로 시행해볼 수 있으며, 그 외에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맞추어 대증적인 치료가 위주가 되며, 반신욕 등의 보조요법도 권장됩니다. 또한 전립선염은 스트레스와 생활습관, 과음 등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금주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 또한 중요한 치료방법이 됩니다.
병원에서 전립선염치료에 반신욕이 좋다고 하라고 하는데 반신욕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골반부위 통증은 전립선을 감싸는 골반근육과 회음부의 과도한 긴장이 원인이 되므로 반신욕을 통해 이 근육들을 이완시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체온보다 약간 높은 37-8도의 미지근한 물에 명치아라 배꼽 높이까지 물을 담그고 10-15분 정도 몸을 이완시켜줍니다. 반신욕 전후로 수분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은 혈압상승을 유발할 수 있어서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골반근육을 이완할 목적으로 반신욕을 시행하므로 반신욕 후에 찬물을 뒤집어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반신욕 후에 바로 수면을 취할 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
전립선염 치료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전립선염을 예방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골반근육과 회음부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회음부는 주로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앉을 때 눌리기 때문에 않아서 일하거나 운전할 때 의자에 푹신한 방석을 까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두시간에 10분 정도는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자리에서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소변을 장시간 참았다가 보는 습관도 고치는 게 좋습니다. 소변을 너무 오랫동안 참으면 회음부 근육이 긴장해 막상 화장실에 가도 소변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소변을 볼 때 힘을 주지 않도록 배뇨습관을 교정해야 하며, 심한 변비는 배뇨증상을 악화시키고, 골반근육을 긴장시킬 수 있으므로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식습관을 조절해야 합니다.
전립선염에 도움이 되는 식품은 없을까요?
술은 전립선염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금해야 합니다. 술 자체도 문제지만, 술자리는 신체 피로를 가중해 전립선염 관리에 해롭습니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도 피하는 게 좋고 카페인함량이 많은 커피나 탄산음료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까지 전립선염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진 음식은 따로 없으나 일반적으로 전립선에 좋다고 알려진 토마토, 수박 딸기 등 라이코펜이 풍부한 음식과 녹차, 석류, 된장, 두부, 청국장 등 콩류 식품은 전립선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립선염 Do & Do not
Do |
생활습관 개선 |
스트레스 줄이기 |
반신욕 |
Do not |
음주, 카페인 음료 |
변비 예방 |
전립선염 Key points
1) 전립선염은 남성에서 매우 흔한 질환이며, 일부 환자에서는 반복적으로 재발하기도 한다.
2) 전립선 마사지 전후의 요검사 및 일반 세균 배양검사를 시행하는 2배분뇨법이 전립선염의 대표적 진단 검사이다. 하지만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회음부 통증과 배뇨증상) 인 진단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3) 전립선염 유형에 따라 항생제 및 통소염제 치료의 효과가 미비할 수 있다.
4) 전립선염 치료를 위해 금주, 생활습관 개선 및 반신욕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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