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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게시판 - 전립선질환]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전립선암으로 될 수 있나요?
작성일 : 2023.09.04
닥터주비뇨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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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은 급속한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남성암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간암을 제치고 우리나라 남성에게 4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 되었습니다. 국가암등록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립선암 발생자수는 2006년 4527건에서 2016년 1만1800건으로 최근 10년 새 2.6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지면 전립선암으로 발전한다는 얘기는 잘못된 통설입니다. 조직학적으로 전립선은 크게 말초대, 이행대, 중심대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전립선암은 전립선의 세 부분 중 말초대(아랫부분)에서 70~80%, 이행대(가운데부분)에서 20% 내외, 중심대(방광에 가까운 부분)에서 5% 정도 발생합니다. 반면 전립선비대증은 이행대에서 대부분 발생합니다. 호발하는 위치도 다르고 두 질환은 별개의 질환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의 발생에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관여하고 생활습관에 있어 비슷한 위험요인을 갖긴 하지만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특별히 전립선암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전립선암 환자는 대개 고령의 남성이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을 함께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하지만 국소전립선암의 경우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진행되면 방광 출구가 막혀 소변이 쉽게 나오지 않거나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배뇨 중간에 소변줄기가 끊어지는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 이때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다가 전립선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를 통해 선별검사를 시행합니다. 하지만 전립선 특이항원이 증가했다고 모두 전립선암은 아닙니다.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등 다른 전립선 질환에서도 상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PSA가 증가한 경우 전립선암의 확진을 위해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조기 진단율은 전립선암이 56%로 위암, 유방암과는 비슷한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50세 이상 남성의 경우 1~2년에 한 번씩 PSA 검사를 받도록 하고,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상담과 관리를 받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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