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게시판 - 전립선질환]

나이가 젊은데 소변을 잘 못 볼 수 있나요? (20-30대 환자)

작성일 : 2023.09.04

닥터주비뇨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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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배뇨와 관련된 문제는 고령에서 흔하지만, 젊은 사람의 경우에도 전신상태, 기저질환 여부, 배뇨와 관련된 잘못된 습관 등의 이유로 소변을 보는 데 불편감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흔히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증상이 있는 경우에 소변을 잘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방광이 충분히 팽만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변 줄기가 세지 못하고, 잔뇨가 남는다고 생각해서 골반에 힘을 줘서 소변을 보는 분들이 많은데, 이 경우 되려 방광에 자극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빈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결국 올바른 배뇨 습관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어르신들이 소변을 참으면 병이 된다고 해서 소변을 참지 않으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앞서의 이야기는 소변을 500-600cc 이상 많이 참지 말라는 이야기지 소변이 조금만 마려워도 화장실에 가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소변이 마렵다는 신호는 방광내 소변이 100-150cc 정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소변이 차고 있다는 신호로, 일상적인 생활 중에는 별다른 인지 없이 지나치기도 합니다. 평소에 소변이 언뜻 마려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가도 다른 일을 집중해서 하다 보면 1-2시간 이상 화장실을 가는 것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상황이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방광에서 첫 신호가 오는 100-150cc 정도에 소변을 반복적으로 보게 되면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가 않고, 자주 소변을 보게 되며, 이러한 방광용적의 저하가 저녁시간에도 영향을 미쳐 야간뇨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적당한 양의 소변을 모아서 보는 것입니다.


 

일반 성인의 방광 용적은 500cc 수준으로, 소변을 한 번 볼 때 보통 250-300cc 정도가 적절하며, 하루에 4-6회 정도 소변보러 가는 것을 평균적인 횟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은 하루 1.2-1.5L 정도는 먹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잠들기 4시간 전 (저녁 시간)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은 한 번에 먹지 말고 시간대를 나눠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기저질환이 없는 젊은 분이 배뇨에 불편감을 느끼고 있다면 우선 스스로 배뇨양과 횟수를 체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