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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게시판 - 배뇨장애]
추운 날에는 화장실에 더 자주 가야 합니다.
작성일 : 2023.09.04
닥터주비뇨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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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의학과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환자의 불평으로는 추운 날에는 화장실에 자주 가서 소변을 봐야 한다고 불평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모두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실제로 꽤 많은 분들이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의학적으로 100% 다 증명된 사실은 아니지만 비뇨의학과 의사라면 외부 기온에 인체가 반응하는 기전으로 자세하게 설명이 가능합니다.
우선 우리 몸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몸전체에 신경이 분포되어 있는데, 뇌와 척수를 중추신경계라고 하고, 팔다리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을 말초 신경계라고 합니다. 이 말초신경계는 다시 팔다리 운동과 감각을 담당하는 체성신경계와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자율신경계로 나뉩니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서로 반대로 작용하는 길항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감신경은 주로 우리몸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인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이와는 반대로 부교감신경은 체내 에너지를 유지하고 회복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위 그림을 보면 교감신경은 주로 심장박동을 촉진하고 혈관을 수축하게 하여 혈압을 올리는 방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외부 기온이 떨어져서 우리몸이 추위라는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면, 우리 몸 내부에서 교감신경이 작동하게 되어 사지의 혈관을 수축하여 피부로 가는 혈액을 줄여서, 땀 배출을 줄이고 몸밖으로 체온을 뺏기지 않게 반응합니다. 이때 대부분 혈액이 내장기관에 분포하게 되면서 혈압이 올라가게 되고, 소변을 생성하는 신장(콩팥)은 이에 반응하여 소변을 더 많이 만들게 되고 이것이 방광에 더 많이 모이게 됩니다.
또한 추위는 방광을 예민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동물실험결과에서 추위는 방광의 수축을 담당하는 배뇨근의 활동을 더 증가시키는 쪽으로 반응하게 한다고 합니다.
위의 전체적인 작용으로 추운 날에는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경우를 환자분들이 자주 호소하고 있습니다.
Q) 추운 날 소변을 자주 볼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우선 추울때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에는 따뜻한 실내에 몸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치 못한 사정으로 외부에 계속 있어야 하는 경우에는 외부 추위를 막아 줄 수 있는 두꺼운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을 많이 배출하게 되면서 체내 수분이 모자랄 수 있기 때문에 수분섭취를 조금 더 늘려주는것도 좋습니다. 입이 건조해지는 증상이 있거나 목마려움 증세가 있으면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태일수 있으므로 수분을 좀 더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에 자주 소변을 보러 가야 하는데, 소변 마려은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화장실 가기전에 소변을 지리는 증세가 나타난다면 단순히 추위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는 게 아니라 과민성방광 증상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반드시 근처 비뇨의학과에 가서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추위를 별로 상관없이 소변을 자주 보는 증세가 있다면 방광염부터 시작해서 요로결석, 그리고 남성의 경우 전립선질환 등이 있을수도 있으므로 비뇨의학과 진료를 한번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Key points
1) 추운날 소변을 자주보는건 체내 교감신경의 활성화와 방광기능이 예민한 결과로 생길수 있다.
2) 대처방법 : 몸을 따듯하게 하고, 물을 조금 더 섭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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