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게시판 - 전립선질환]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서 검사를 했는데 요도가 좁아졌다고 들었어요

작성일 : 2023.09.04

닥터주비뇨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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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 협착은 선천성이나 후천성으로 발생합니다. 선천성은 남아에게, 드물게 발생합니다. 후천성은 남성에게 잘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원인은 요도의 외상과 염증입니다. 요도 외상이 원인인 경우에는 교통사고 등으로 골반이 골절되거나 혹은 뽀족한 모서리로 회음부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말안장형 수상 때문에 발생합니다. 염증이 원인인 경우에는 임균성 요도염의 합병증이나 장기간의 도뇨관 유치 때문에 발생합니다. 드물게 전립선 수술과 같이 요도를 통해 수술을 시행한 이후에 요도합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요도 협착의 주된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것입니다. 소변 줄기가 여러 갈래로 나누어지거나, 배뇨 후 잔뇨가 많이 남을 수 있습니다. 드물게 요 폐색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도 협착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분의 병력 청취가 중요합니다. 이전에 요도를 포함한 골반, 회음부가 다친 과거력이 있는지, 도뇨관을 꽂았던 적이 있는지, 요도염, 전립선 비대증을 포함한 경요도 내시경 수술을 받은 적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확인합니다. 요속 검사를 통해 소변이 배출되는 속도와 양상을 확인합니다. 역행성 요도 조영술 혹은 배뇨방광요도 조영술을 통해 요도가 좁아진 부위와 길이를 측정합니다. 진단을 목적으로 방광요도 내시경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내시경이 좁아진 요도를 통과하지 못합니다.



요도협착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치료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한 정도의 요도 협착은 별다른 처치없이 주기적으로 경과관찰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변 줄기가 심하게 가늘어지고, 배뇨가 잘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요폐색이 발생하거나 혹은 방광결석이 생기는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면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요도 협착의 치료는 요도협착의 위치나 그 길이에 따라 달라지며, 요도합착의 길이가 짧은 경우(1-2cm 미만)에는 내시경적 요도 절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발했거나 요도협착의 길이가 긴 경우에는 (1-2cm 이상) 처음부터 좁아진 요도부위를 절제 후 나머지 요도를 연결하는 단단문합술이나 요도성형술을 시행해야 합니다.